장나라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2일 배우 채정안은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 '나라야 너 이런 캐릭터였니..?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모교 예일여고 후배로부터 어떤 순간 때문에 연기를 좋아하게 됐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채정안은 "20대 때는 사실 어떻게든 도망다니고 싶었다. 무섭고 불안했다. 30~31살 때 '커피프린스 1호점'을 하는데 이게 두려운 건 아니구나, 같이 협업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구나. 이전까지는 혼자 하는 작업이라 생각했는데 같이 호흡을 나누니까 든든했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아빠가 연극 배우여서 연기를 자주 접할 수밖에 없었다. 아빠 연기를 보며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그런 면에서 제게 영웅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꼬마가 보는데도 '저 사람은 우리 아빠가 아니야. 다른 사람이야' 했다. 너무 얄미웠다. 아빠가 하는 모든 걸 따라했다. 글씨체, 걸음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굿파트너'를 하고 나서 장나라 아버지는 처음으로 "네가 나보다 잘한다"라고 인정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장나라는 "빈말이라도 그렇게 말하니까 인생에 되게 큰 숙제,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은 느낌.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생각이 많아지더라. 너무 기분이 좋고 두근하는 게 있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굿파트너'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이 같은 캐릭터가 "너무 땡큐"였다는 장나라는 "대본 느낌은 조금 더 차가운 도시 변호사였다. '그래도 이때까지 버티니까' 나한테 이런 역할도 오는구나' 생각했다"면서도 "시작하며 캐릭터에 조금 더 살을 붙이고 이럴 때 너무 재밌기는 한데 뭘 해도 (연기가) 더 나아지지 않는 상태였다. 이게 끝인가? 생각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심지어 저거 촬영하고 방송하고 할 때 우리 신랑한테 '내가 만약 여기서 그만하면 어떨까?' 질문했다"며 "그랬더니 우리 신랑이 '슬플 것 같아' 하는 순간 알았어 하고 (그 생각을) 접었다. '굿파트너'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다 내려놓고 같이 연기한 사람들, 스태프들 특히 남지현 씨한테 기대어 캐릭터를 만들고 내려놓은 작품"이라고 공을 돌렸다.
한편 장나라는 2022년 6월 촬영감독으로 알려진 6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