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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손흥민 침묵ㆍ팀은 약체에 완패 ‘토트넘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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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시즌 원정 6경기서 무승 부진
한국일보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5일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치고 있다. 브라이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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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잉글랜드)의 부진이 심상찮다.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7점을 내주며 대패한 후유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번엔 리그에서 약체에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27)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교체아웃 됐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과 2019~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일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무려 2-7의 충격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사흘 만에 정규리그 8라운드 경기에 나섰지만 3실점하고 무너지며 최근 2연패에 빠졌다. 2경기 동안 내준 실점만 무려 10골이다. 특히 토트넘은 이번 시즌 원정으로 치른 6경기(정규리그 4경기ㆍ컵대회 1경기ㆍUCL 1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렸지만 후반 28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될 때까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전반 3분 만에 첫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18분에도 얀 페르통언이 볼을 다투다 모페의 뒤통수에 왼쪽 눈 부위를 얻어맞으며 고통을 호소하는 등 전반 초반부터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에 흔들렸다.

브라이턴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댄 번이 올린 크로스를 에런 코놀리가 오른발 뒤꿈치로 볼을 방향을 바꿔 슛한 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코널리는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꽂았다. 19세 공격수인 코널리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에서 데뷔골을 작성했다. 토트넘은 전반에 단 2개의 슛만 기록한 채 브라이턴에 무려 11개의 슛을 내주며 일방적으로 끌려갔고, 후반 22분 브라이턴의 코널리에게 쐐기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모라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왔고,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만회 골을 노렸지만 끝내 영패를 피하지 못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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