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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앞 박호산·이규현 등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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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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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병철 앞에 박호산과 이규현이 함께 나타났다.

4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정복동(김병철)은 김대마(이순재), 권영구(박호산)와 함께 자리했다. 정복동은 "천리마마트에서 중요한 작업을 하고 있다"며 "문제가 커지기 전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한다. 빈틈을 노려 암세포처럼 자라는 것도 숙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것은 문석구(이동휘). 정복동은 "그룹의 미래를 위해 저런 것은 애초에 싹을 잘라내야 한다"고 했다. 반발한 문석구는 "저는 월급을 축낸 적이 없다. 1분 1초 망해가는 천리마마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것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모두 그를 모른 척했고, 정복동은 엄지를 아래로 내리며 숙청 지시를 내렸다.

문석구는 땀 범벅인 채로 꿈에서 깨어났다. 천리마마트에 출근한 문석구는 직원들에게 파견 직원이 올 것임을 알렸다. 그는 모두에게 행동거지를 조심할 것을 예고했다. 문석구는 곧 파견 직원과 마주했다. 파견 직원은 앞서 서점에서 만난 바 있는 조미란(정혜성)이었다.

그 시각 정복동은 마트에 오락실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공짜로 동전을 비치, 오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문석구는 반대하며 "공짜로 동전을 비치하면 모두 싹 다 훔쳐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복동은 완강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조미란은 정복동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정복동과 조미란은 서로를 탐색했다. 정복동은 다른 사업에서 조미란을 본 것을 기억하며 "권영구가 보냈냐"고 물었다. 조미란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네"라고 답하고 말았다. 조미란은 정복동에게 말린 것을 안 뒤 "권 전무님이 이사님을 감시하라고 보낸 첩자"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복동은 "알았다"고 말한 뒤 보내고 말았다.

천리마마트를 살펴보던 조미란은 모든 직원들이 자신을 피하는 것을 느꼈다. 조미란은 직원 사무실의 위치를 찾아 들어갔고, 정리되지 않은 사무실 내부를 살펴본 뒤 깔끔하게 청소를 끝냈다. 한편 오락실을 살펴보던 문석구는 펌프 잇 업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최일남(정민성), 오인배(강홍석), 조민달(김호영)은 조미란을 행동을 유심히 살폈다. 조미란은 그들에게 책상을 정해서 쓰고 자신은 나머지 것을 쓰겠다고 했다. 조미란이 떠난 뒤 세 사람은 "계속 일해도 된다는 거지"라며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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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일남은 책상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고, "정리해고되고 참 서러웠다. 내 한 몸 붙이고 앉아서 일할 책상이 없다는 게. 이게 얼마 만이야? 내 자리가 생긴 게. 매일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겼다는 게 이제 실감 나"라고 말했다. 조민달은 "나도 내 자리 생긴 거 처음이다. 생전 가장 노릇 못하다가 이제 사무실에 책상까지 생기고"라고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정복동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꼬마 고미주의 죽은 아버지도 취직시켰다. 또 고미주를 위해 천리마마트 한 켠에 서점을 마련, 이곳에 있는 책을 모두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문석구에게는 하루에 1시간씩 고미주의 공부를 봐주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본 동네 주민들은 고미주와 천리마마트의 마음에 감동, 책을 사 갔다. 고미주는 문석구에게 "저 오늘 책 10권도 넘게 팔았다. 200권도 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문석구는 또 한 번 정복동의 한 수를 깨달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석구는 정복동에게 달려가 "오늘도 한 수 배웠다. 대기업 중역다운 포용과 담력. 과감한 결단력. 이것이 기업 윤리, 사회적 책임이고 공헌이구나 오늘 느꼈다"며 "솔직히 사장님 하시는 일들이 처음에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시간이 지나면 반성하게 된다. 오늘만 해도 서점 매출액이 상당하다. 그것도 예측한 거냐"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정복동은 당황한 눈빛을 보였다.

문석구는 조미란의 영어 이름에 아이디어를 얻어 마트 내에서 외국식 이름을 사용하자는 의견을 제출했다. 빠야족은 정우성, 장동건 등의 이름을 사용해 문석구를 당황하게 했고, 정복동 또한 '압둘 핫산'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문석구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압둘 핫산이라는 이름 덕분에 할랄 식품 유통을 위한 100억 투자금을 받게 됐다.

한편 권영구와 김갑(이규현)이 정복동을 찾아왔다. 정복동은 김갑이 자신의 책상에 발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발 내려"라고 했다. 그러면서 "냄새나는 발바닥 책상 위에서 치우라고"라고 소리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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