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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팀은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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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강인이 3일 스페이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발렌시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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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18)이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진 못했다.

이강인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막시 고메스를 대신해 투입됐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강인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던 발렌시아는 후반 22분 쐐기 골까지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에 1-0승리를 거뒀던 발렌시아는 이날 패배로 1승 1패(승점 3ㆍ골득실-2)를 기록, 이날 릴(프랑스)을 2-1로 물리친 첼시(승점 3ㆍ골득실0)에 밀려 3위를 기록하게 됐다. 2연승을 기록한 아약스는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1차전서 릴을 3-0으로 꺾고 상승세를 탄 아약스는 전반 9분 만에 하킴 지예흐의 기습적인 중거리포가 발렌시아 골대 왼쪽 구석에 꽂히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5분 곤살로 게데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는 과정에서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따내 동점골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다니 파레호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버리고 말았다.

동점골 기회를 날린 발렌시아는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퀸시 프로메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들어 분위기 반전 카드로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12분 투입된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35분을 뛰었지만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아약스의 도니 판더베이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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