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은 3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네덜란드 아약스와 홈 경기에서 후반 12분 막시 고메스를 대신해 교체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35분 정도를 소화했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 한 장을 받았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이강인뿐 아니라 교체로 들어간 데니스 체리셰프도 같은 점수를 획득했다. 발렌시아에서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엘 바스가 7.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약스에서는 1골을 기록한 하킴 지예흐가 8.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강인은 교체로 들어가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원과 측면에서 다양하게 이동해 공을 잡으면 유려한 플레이로 동료에게 연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이미 아약스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라 이강인 홀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았다.
그래도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기를 했다. 지난 첼시전에서는 추가시간만 소화했으나 이번 아약스전에서는 후반 일찌감치 들어가 적지 않은 시간을 뛰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부임 후 확실하게 입지가 달라진 모습이다. 지금 분위기라면 이번 시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으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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