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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두산전 총력' 류중일 LG 감독 "우리는 우리의 야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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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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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아주 아름답게 경기를 봤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을 치른다. 두산전 3연승을 달린 LG는 이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4위를 확정한 LG는 라인업에 힘을 뺀 채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1위 싸움 중인 두산이라면 예외다.

평소 순위 경쟁 중인 팀을 만나면 총력전을 펼친다는 지론을 가져온 류중일 감독이다. 그는 "(순위싸움이) 참 재밌네. 갑자기 재미있어졌다"며 "28일 두산과 한화의 경기를 잘 봤다. 한화가 장민재, 정우람까지 등판시키더라. 아름답게 봤다. 그렇게 하고 지면 하는 수 없다. 결과는 알 수 없으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LG 또한 시즌 마지막 두산과 맞대결에서 총력전을 펼친다. 선발 이우찬 뒤 차우찬이 2이닝 가량 던질 예정이다. 은퇴 경기를 치르는 이동현은 차우찬에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라인업도 가능한 선에서 베스트로 짰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의 야구를 한다. 두산을 잡겠다 이런 강한 어조가 아니다. 그저 한 경기라 생각하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1승이 귀중한 두산으로서는 LG의 총력전이 야속할 수도 있다. 류 감독에게 인사를 하러 LG 더그아웃을 찾아왔던 김태형 두산 감독은 "무슨 총력전인가. 다치면 어쩌려고"라고 농을 건네기도 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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