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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예고된 참사였다. '부상병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고,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의 대체자를 찾지 못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맨유는 22일 밤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서 웨스트햄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선두권 도약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웨스트햄은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승점 11이 돼 단숨에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최악의 맨유다. 이미 앙토니 마르시알, 폴 포그바, 루크 쇼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간판 공격수' 래쉬포드마저 잃었다. 웨스트햄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래쉬포드는 경기 내내 무거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설상가상이었다. 반 14분 래쉬포드가 공격 가담 후 복귀 동작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린가드가 급하게 투입됐다.
경기 후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래쉬포드가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고, 적절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래쉬포드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며 래쉬포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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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참사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실상 유일한 '9번' 공격수 루카쿠와 결별했고, 최악의 '먹튀'라는 평가를 받았던 산체스도 임대를 보냈다. 비록 부진했던 두 공격수지만 맨유의 공격진을 봤을 때는 대체자가 필요했고, 실제로 맨유는 공격수 보강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맨유의 스쿼드에는 공격수가 부족했다. 솔샤르 감독은 마르시알을 전방에 놓고, 래쉬포드, 다니엘 제임스, 메이슨 그린우드, 타이트 총 등 젊은 공격수들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마르시알과 래쉬포드는 전형적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었고, 그린우드의 잠재력은 높이 평가할 수 있었지만 아직은 10대 공격수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솔샤르 감독은 웨스트햄전이 끝난 후 "마르시알과 그린우드의 빠른 복귀를 기대한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맨유의 현주소다. 그나마 힘과 높이 싸움을 해줄 수 있었던 루카쿠가 없는 맨유는 공격의 다양성이 확 사라졌고, 만약 마르시알과 래쉬포드가 막힌다면 특별한 플랜B가 없는 맨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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