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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감독이 중국에서는 1년만에 경질됐습니다. 최근 베트남 축구에 패한게 원인이 됐는데, 기다려주지 못한 중국 축구의 조급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중국 0:2 베트남 │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 (지난 8일) >
중국의 수비는 한 번의 패스로 쉽게 뚫렸습니다.
길게 넘어온 패스를 제대로 막지 못해 베트남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허술한 수비는 또 한번의 실점으로 이어졌습니다.
베트남에 완패한 뒤 박항서 감독에게는 다정하게 인사했던 히딩크 감독, 이게 결국 중국 축구 감독으로선 마지막 장면이 됐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 축구에서 1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돈을 많이 줬는데 시간 낭비였다" "베트남에 패한 뒤 유럽으로 휴가를 떠났다", 중국 언론은 떠나는 히딩크 감독에게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직접적인 계기는 베트남전 패배였지만, 1년간 22세이하 올림픽 대표팀을 맡아 12경기에서 4승4무4패로 뚜렷한 발전이 없었다는 점, 또 주로 유럽에서 체류하며 최근 합숙훈련을 거부했던 점 등이 해임 배경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올림픽 최종예선을 4개월 남긴 시점에서 너무 성급하게 히딩크 감독을 내쳤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직후 "중국은 실력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보다 개최국으로 진출하는게 더 빠를 것"이라며
중국 축구의 현재를 진단했습니다.
중국 축구는 개최국 자격으로 2008년 올림픽에 나간 이래 한번도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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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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