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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용 "김신욱에 어시스트 못해 아쉬워..간절함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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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축구대표팀 이용.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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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대표팀 맏형이자 주전 오른쪽 풀백인 이용(33·전북)이 전 동료인 김신욱(31·상하이 선화)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조지아와의 평가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마치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용은 조지아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전에는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상호의 선제 결승골을 이끈 크로스를 찔러주는 등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용은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잘된 것도 있지만 위기도 있었다”며 “첫 경기가 가장 어려운 만큼 승리를 안고 귀국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팀과 나라에 도움이 되면 감독님이 불러줄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용은 중앙대 후배이자 전북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김신욱에 대한 미안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김신욱은 후반 중반 교체 출전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강력한 제공권을 뽐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용은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앞두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경기장에서 어시스트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김신욱이 헤딩슛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를 골대 안으로 밀어 넣은 모습을 떠올리며 “‘(김)신욱이가 정말로 간절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다음 달 평양 원정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김신욱은 “선수들이 기대를 많이 한다”며 “다만 평양 원정은 인조 잔디에서 경기하는데 선수들이 적응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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