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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음주운전 사고’ 노엘(장용준), 페스티벌 라인업 제외…활동 빨간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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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와 합의했다. 그러나 활동 중단을 알린 그는 참가 예정이었던 페스티벌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음악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뮤직페스티벌 ‘오프 루트 페스트 2019’(이하 ‘오프 루트’) 측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노엘은 당초 오는 10월 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오프 루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음주사고 여파로 인해 결국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프 루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10월 6일 출연 예정이었던 노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연이 취소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매일경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노엘(장용준)이 페스티벌에 불참하게 됐다. 사진=인디고뮤직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0시 40분경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동승자 한명을 태운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 결과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나왔다.

이후 노엘의 사고 발생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한 제 3자의 등장과 금품 무마 시도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노엘의 아버지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인 장제원은 아들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도한 억측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노엘의 법률대리인은 11일 음주운전 피해자와 3500만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합의금이 통상적인 액수보다 많지만 관련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합의했다는 입장을 표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운전자 바꿔치기와 관련해서는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A씨는 장제원 의원실과 관련이 없으며 노엘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엘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반면 금품 무마 시도와 국회의원 신분인 아버지의 정체를 밝혔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노엘은 사고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라며 활동 중단의사를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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