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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변신’ ‘유열의 음악앨범’, 연휴 특수→뒷심 노린다 [추석 스크린 나들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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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유열의 음악앨범’ 사진=영화 ‘변신’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추석 연휴 전 영화들이 대거 개봉한 가운데 영화 ‘변신’ ‘유열의 음악앨범’이 뒷심을 노린다. 로맨스, 공포물 등 다양한 장르물들로, 극장가를 찾은 관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변신’ - 초가을에도 계속될 스릴러 열풍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섭렵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이 추석 연휴 다시 한 번 정상을 탈환할 기회를 노린다.

영화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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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배성우, 성동일 사진=영화 ‘변신’ 스틸컷


기존의 공포영화에서 사람이 빙의되거나 악령이 등장했다면 ‘변신’에서는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등장한다. 이에 관객을 혼란을 빚게 되는데, 이를 통해 느껴지는 공포감은 극대화된다. 악마가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극중 어떤 인물이 악마인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가까웠던 가족이 믿음이 무너지며 와해되는 과정은 사람의 극한 감정인 분노와 증오가 드러남으로써 더욱 무서움을 안긴다.

다른 공포물과는 달리 ‘변신’은 인간의 본성, 감정을 뒤흔들어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함으로써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변신’은 개봉 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등 잇따라 기대작들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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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김고은 사진=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컷


‘유열의 음악앨범’ - 잔잔한 이야기가 제맛

김고은과 정해인이 그려낸 아련한 사랑 이야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도 추석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쏟아지는 장르물로 피로함을 느꼈던 관객에게 단비 같은 작품이었다. 특별하지 않는 순간을 특별하게 그려낸 정지우 감독의 멜로 감성은 관객의 마음을 한순간에 녹게 했다.

일상적인 이야기 혹은 사랑 이야기는 지루할 것 같다는 우려 깊은 시선도 있지만, 미수(김고은 분)과 현우(정해인 분)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그 시대의 감성에 이입하게 되면, 어느 순간 몰입한 채 자신의 추억에 젖어들고 만다. 이처럼 정지우 감독은 놓칠 수 있는 감정의 순간을 섬세하게 잡아내, 그 시대의 감성, 청춘의 사랑을 그려냈다.

풋풋한 첫사랑의 향수를 품은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인기는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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