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한 후폭풍 보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11일 장 의원은 아들 장용준(노엘)의 경찰 수사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고 있다”며 “경찰로부터 유출되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음주사고는 분명히 국민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범죄다. 저의 아들은 반드시 자신의 잘못에 상응하는 벌을 달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아울러, 경찰이 악의적 여론조성을 위해 수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무차별 유출하고, 수시로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행위 또한 피의자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행위다”며 경찰을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저는 이러한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히며 “경찰은 수사정보 유출과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의원의 아들 장 씨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의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A씨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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