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 ‘즐거운 노래방’ ‘누룩꽃 피는 날’ / 사진제공=KBS |
KBS가 추석 연휴를 맞아 흥과 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추석 특집 영화와 예능은 물론 스타들의 스포츠 도전기, 자연 다큐멘터리 등으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움과 감동, 아름다움까지 선사한다.
◆ ‘흥(興)’하면 빠질 수 없지, 음악X영화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 스틸컷. / 사진제공=KBS |
12~13일 오후 6시 30분 KBS2에서 추석 특집 예능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이 방송된다. ‘부르면 복이 와요 달리는 노래방’은 노래방 트럭을 타고 각지를 돌며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을 듣고 시민들의 흥과 끼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유세윤과 붐이 MC로 나서 흥겨움을 더힌다. 특히 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에게 상금과 상품을 제공해 시민들의 도전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도 있다. KBS2에서는 ‘닥터 스트레인지'(12일 오후 7시 50분), ‘공작'(13일 오후 7시 50분), ‘뺑반'(14일 오후 9시 15분), ‘성난 황소'(15일 밤 10시 35분)가 방송된다. KBS1 TV에서는 ‘고산자 대동여지도'(14일 밤 11시 30분), ‘영주'(15일 밤 12시 45분)가 방송된다.
◆ 興과 情 다 있다…신수지X채연X한현민X말왕의 ‘즐거운 챔피언’
‘즐거운 챔피언’ 스틸컷 / 사진제공=KBS |
가수 채연,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 모델 한현민, 유튜브 크리에이터 말왕이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한다. KBS1 추석 특집 ‘즐거운 챔피언’을 통해서다. ‘즐거운 챔피언’은 스포츠를 좋아하는 4명의 연예인이 장애인 스포츠를 배우고 전국대회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스포츠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됐다.
프로 볼러로 활약 중인 신수지와 프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채연은 장애인 볼링에 도전한다. 두 사람은 휠체어를 이용한 지체 장애인 볼링 3프레임과 안대를 착용하고 투구하는 시각 장애인 볼링 3프레임 등 총 6프레임으로 승부를 가린다. 모델 한현민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말왕은 휠체어 럭비를 통해 전국 챔피언에 도전했다.
특히 신수지와 채연은 지난 7월 15일에 열린 ‘2019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 한현민과 말왕은 지난 7월 18일 ‘2019 서울시장배 전국휠체어럭비대회’에 출전했다. 네 사람의 경기 모습과 결과는 15일 오후 1시 20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 우리들이 사는 세상 ‘정(情)’
‘차도 삼국지’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 ‘누룩꽃 피는 날’ 스틸컷 / 사진제공=KBS |
KBS1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여러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먼저 12일 오전 9시 40분에는 한.중.일 삼국이 각자 어떻게 고유한 차 문화를 발전시켜왔는지를 다룬 ‘차도 삼국지’가 방송된다. ‘차도 삼국지’는 2편으로 나뉘어 다음날 같은 시간에 2부가 이어진다. 낮 12시 10분에는 가파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UHD 다큐멘터리 ‘보리밭 너머 가파도 이야기’가 방송된다.
KBS 스페셜에서 다뤘던 ‘세계유산 대흥사, 인드라망의 숲에서’는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두륜산 대흥사의 자연과 불교문화를 조망해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관광지 및 문화를 소개하는 ‘살다보면 그 곳이 그립다’도 방송된다. 1부 ‘죽설헌과 용늪이’는 12일 10시 30분, 2부 ‘죽도와 울릉도 편’은 15일 오후 2시 20분에 볼 수 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장사 씨름대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3일 간 오후 3시 10분에 전파를 탄다.
추석 당일인 13일엔 아이들의 목소리로 추석 특집을 시작한다. 오전 10시 30분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창작동요대회 수상작)’이 방송된다. 프랑스 청년 바써르 마크가 한국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누룩꽃 피는 날’도 이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바써르 마크는 한국 문화 경험을 콘텐츠로 만들어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막걸리와 장(酱), 빵 등 마크의 시각으로 본 한국의 맛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도 놓치지 않고 찾아간다. 가수 옥상달빛의 세진이 내레이션을 맡아 따뜻함을 더한다.
이산가족 특별 생방송도 있다. 13일 낮 12시 10분부터 방송되는 ‘만남의 강은 흐른다’는 분단의 생생한 현장인 임진각에서 이산가족의 아픈 현실을 알리고 평화 공존 체제의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생방송이다. 영화 ‘곡성’으로 익숙한 배우 김환희가 고성 DMZ 평화의 길 소개 영상에 출연해 국민이자 학생으로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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