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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독기 품은’ 쿠드롱, 오성욱에 설욕하며 PBA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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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TS샴푸 PBA챔피언십 32강 결과, 조건휘 쿠드롱 필리포스 강민구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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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오성욱에게 1차투어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초대투어 우승, 준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강민구, 2차투어 준우승자 조건휘, 서현민, 아드난 육셀(터키)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강동궁은 32강서 덜미를 잡혔다.

12일 새벽 1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TS샴푸 PBA챔피언십’ 32강전 16경기가 모두 마무리되며 16강 진출자들이 가려졌다. 32강은 세트제 경기(15점)로 5전 3선승제다.

◆ ‘무서운 몰아치기’ 쿠드롱, 16강 진출…강동궁은 이연성에 덜미

전날 128강전에서 혼쭐난 쿠드롱은 64강전부터 심기 일전했다. 특히 쿠드롱은 64강전에서 강동궁과 함께 협공, 조방연과 김영균을 ‘0점’으로 만들며 두 명을 ‘강제퇴출’시키는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쿠드롱의 32강전 상대는 오성욱. 지난 1차투어 16강전서 쿠드롱에게 패배(세트스코어 1:3)를 안긴 상대였다. 쿠드롱은 정교한 샷을 앞세워 오성욱을 세트스코어 3:1(15:7, 6:15, 15:8, 15:4)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쿠드롱은 세트스코어 1:1인 3세트 6이닝 8:8 동점상황에서 7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쿠드롱은 단 4이닝 만에 15득점(6-1-0-8)을 기록하며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지난 투어 64강서 탈락했던 강동궁은 이번 대회 32강서 다시 고배를 마셨다. 강동궁은 이연성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필리포스 조건휘 강민구 육셀도 16강 대열 합류

필리포스는 64강전서 129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한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를 세트스코어 3:2(15:14, 10:15, 15:11, 2:15, 11:0)으로 꺾고 지난 투어 128강 첫판 탈락 아쉬움을 달랬다.

2차투어 준우승자 조건휘는 조수형을 3:0(15:11, 15:9, 15:5)으로, 아드난 육셀(터키)은 임태수를 3:0(15:14, 15:11, 10:1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강민구는 지난투어 ‘4강진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세트스코어 3:1로 따돌렸다.

지난 투어 16강에 올랐던 서현민도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밖에 이상대 김현우 비롤 위마즈(터키) 신남호 김종원 장폴 데 브루인(네덜란드), 이국성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TS샴푸 PBA챔피언십 16강전은 12일 오후 2시30분, 밤 11시 열린다. [dabinnett@mkbn.co.kr]

TS샴푸 PBA챔피언십 16강 대진표

△ 14:30~

문성원-이상대

김현우-성상은

아드난 육셀(터키)-조건휘

비롤 위마즈(터키)-서현민

△ 23:00~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연성

신남호-강민구

김종원-장폴 드 브루인(네덜란드)

이국성-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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