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추석 인사]지구 "명절 음식 우리 몫까지 많이 드세요"

걸그룹 지구(GeeGu).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쥬쥬, 가가, 태라, 여리, 해연, 하루.(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맛있는 추석 음식 저희 몫까지 많이 드세요.”

걸그룹 지구(GeeGu·쥬쥬 가가 하루 해연 태라 여리)가 팬들에게 이 같이 추석 인사를 전했다.

지구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이데일리 본사를 방문해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도 추석 음식인 송편, 부침개, 식혜 등을 좋아하는데 맘껏 먹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신 팬들이 많이 드시고 행복함을 만끽하셨으면 한다”며 입맛을 다셨다. 지구가 음식에 대한 욕심(?)을 포기한 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오~지구!’를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롤링홀에서 개최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주얼적인 부분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다이어트는 필수다.

그래도 지구는 이번 추석을 데뷔 이후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맞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2017년 10월 데뷔 이후 1년 6개월여의 공백이 생겼고 올해 4월 컴백을 했다. 시 컴백곡 ‘문라이트’는 세계 1위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에 러브콜을 받아 입성했고 7월 첫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추석 이후에는 두 번째 콘서트와 11월 디지털 싱글, 12월 겨울 시즌송, 내년 초 새 미니앨범 등의 발매 계획이 잡혔다. 이제 본격적인 도약의 채비가 갖춰진 셈이다.

“명절에 가족, 친지들에게 추후 예정된 구체적인 스케줄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해요. 그 동안 믿어주신 부모님에게도 보답을 하는 것 같고요. 올해 말이 되면 지구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날 거고 저희도 음악적으로 성장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