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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축구 국가 대표팀의 얀테 미셰 감독이 손흥민의 유니폼을 원했다.
11일, 얀테 미셰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나상호와 정우영의 연속골로 0-2로 패한 뒤 손흥민(토트넘)과 대화를 나누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유니폼을 미셰 감독에게 전달했다.
미셰 감독이 손흥민에게 유니폼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미셰 감독은 경기 전부터 승리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보유한 한국이 H조 최강 팀임을 인정하며 "조 2위를 노리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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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아 예선 경기에서 손흥민 같은 슈퍼스타를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셰 감독으로서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팬들은 "그래도 패배한 팀의 감독이 자국팀 선수도 제치고 상대 팀 선수의 유니폼을 달라고 하다니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셰 감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크로아티아 월드컵 대표팀 코치로 일하다가 3월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그는 부임 후 세 경기에서 우간다에 0대0, 스리랑카에 2대0으로 승리한 뒤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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