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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그린 위 뜨는 ‘쌍성’, 추석 하늘 빛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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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새 시즌 12일 개막 / 밀리터리 트리뷰트 관심 폭발 / 한국선수들 총출동 우승 도전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를 꼽으라면 AT&T 바이런 넬슨에서 ‘158전 159기’로 우승한 투어 9년차 강성훈(32·CJ대한통운)과 ‘슈퍼루키’ 임성재(2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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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특히 임성재는 우승은 없지만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에 올랐고, 발스파 챔피언십과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각각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35개 대회에 출전해 26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톱10에는 7차례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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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출전 선수 30명 중 공동 19위에 오르는 등 신인 중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임성재가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 뒤 신인 중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얻은 선수는 예외 없이 신인상을 받았다. 다만 임성재는 우승이 없는 반면 경쟁자인 콜린 모리카, 매슈 울프(이상 미국)는 우승 경험이 있어 경합이 예상된다. 신인상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회원 투표가 마감돼 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함께 수상자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임성재가 2019∼2020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임성재는 12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달러)에 출전한다. 개막전에는 강성훈, 안병훈(28), 이경훈(28), 김민휘(27·이상 CJ대한통운)등 한국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추석연휴에 고국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길지 주목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5타차 우승을 차지한 미국교포 선수 케빈 나(36·나상욱)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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