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이사야사'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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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참은 서울 중곡동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전세금 30만원짜리 단칸방에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됐는지 신혼집이 보이지 않는다. 실망하고 떠나려는 순간, 마침내 발견한 단칸방에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한다. 허참은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가난했지만 따뜻했던 시절을 함께 추억한다. 한동안 단독주택에 살던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담장을 기웃거리는 도둑들 때문에 아파트로 이사 가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한다. 하루는 집에서 동료 가수와 술을 마시다가 담을 넘어오던 도둑과 눈이 마주쳤다. 집주인이 깨어 있는 것을 발견한 도둑이 "제발 일찍 좀 자라"는 황당한 충고를 남기고 떠났던 일을 회상하며 허참은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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