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생 외할머니 둬 화제 / 애리조나 홈 개막전 쿼터백 / 터치다운 2개로 무승부 견인
이런 머리가 NFL 정규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애리조나는 9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주경기장에서 열린 NFL 홈 개막전에서 디트로이트와 연장 승부 끝에 27-27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선발 쿼터백으로 출전한 머리는 54번 패스를 시도해 이 중 29번을 연결하고 308패싱야드를 기록하며 2개의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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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운동천재’로 화제를 모았던 카일러 머리가 9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NFL 데뷔전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애리조나=AFP연합뉴스 |
3쿼터까지는 25개의 패스 중 9개만 성공시키며 100야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고 인터셉트도 1개 허용했다. 여기에 팀도 4쿼터 한때 6-24로 18점차까지 뒤졌지만, 4쿼터 종료 5분57초를 남기고 27야드 패스로 자신의 프로 첫 터치다운을 완성했고, 종료 43초를 앞두고 래리 피츠제럴드에게 두 번째 터치다운 패스도 만들어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에서 두 팀이 3점씩만 추가하는 데 그치며 경기는 동점으로 끝났다. NFL 역사에서 개막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것은 역대 2번째다. 그러나 작은 체격에 대한 우려에도 머리는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남은 시즌의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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