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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쌀딩크' 박항서, 히딩크와 첫 사제대결서 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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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베트남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거스 히딩크 감독과 첫 '사제대결'에서 완승했다.

조선일보

중국 우한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앞두고 박항서 감독(왼쪽)과 거스 히딩크 감독이 환하게 웃고 있다./베트남축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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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8일(현지 시각) 중국 우한에서 열린 중국 U- 22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의 수석코치와 감독으로 호흡을 맞춰 4강 진출을 이끌었던 박 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정식 경기에서 대결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전 중국 팀을 이끄는 히딩크 감독을 만나 악수와 가벼운 포옹을 한 박항서 감독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였지만 승부에서는 양보하지 않았다.

베트남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중국을 공략했고, 응우옌 띠엔 린이 해결사로 나서 멀티 골 활약을 펼쳤다. 응우옌 띠엔 린은 전반 1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전에도 공세의 수위를 늦추지 않았다. 응우옌 티엔 린은 후반 13분에 크로스에 이은 마무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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