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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의 변수, '이적생' 황의조-권창훈-백승호의 컨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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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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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승우 기자] 카타르를 향한 파울루 벤투호의 여정에 유럽 축구리그의 이적생들의 활약이 변수로 떠올랐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일 오후 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지아와 평가전이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다. 벤투호는 오는 5일 조지아와 평가전,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를 대비해 벤투 감독은 지난달 26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등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중국슈퍼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김신욱(상하이 선화)가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이번 여름 새로운 팀에 둥지를 튼 황의조(보르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백승호(다름슈타트) 역시 벤투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벤투 감독은 이에 대해 “유럽이적시장 마무리 단계에서 갑자기 이적하는 경우가 있어 변수는 존재한다”라며 “시즌 초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은 올라오는 단계고 선수들 컨디션에 맞춰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평가했다.

셋은 벤투호의 축구를 구현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들이다. 그만큼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의조와 권창훈은 새로운 리그에 연착륙했다. 폭넓은 활동 반경과 탁월한 결정력으로 ‘벤투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황의조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이번 여름 프랑스 리그1 보르도로 이적했다. 리그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해 지난 3라운드 디종을 상대로 프랑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권창훈 역시 이번 여름 리그1 디종에서 뛰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로 옮겼다. 개막전에선 결장했지만 지난 24일 파더보른과 경기에서 교체출전해 데뷔골을 터뜨렸다. 쾰른과 리그 3라운드에서도 짧은 시간을 뛰었지만 팀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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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백승호는 지난 6월 이란과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이란 미드필더진의 강한 압박을 이겨내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 기성용’으로 평가받으며 밝은 미래가 예상됐지만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백승호의 전 소속팀 지로나는 프리메라리가에서 2부리그로 강등당했다. 설상가상으로 비유럽연합선수쿼터 탓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백승호는 지로나를 떠나 지난 31일 독일 2.분데스리가 다름슈타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출발선에 선 벤투호에 유럽리거들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황의조, 권창훈, 백승호가 어떤 역할을 수행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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