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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이적’ 벨기에리그, 15년만에 한국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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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트트라위던 공격수 이승우(21)가 한국 해외축구 방송 역사를 새로 썼다. 이승우 이적을 계기로 벨기에 1부리그가 15년 만에 한국에 생중계된다.

이승우는 15일(한국시간) 바슬란트-베베런와의 7라운드 홈경기로 벨기에리그에 데뷔할 것이 유력하다.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신트트라위던 6라운드 경기부터 생방송을 시작했다.

벨기에리그는 설기현(40) 성균관대축구부 감독이 현역 시절 로열 앤트워프와 안데를레흐트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매일경제

이승우는 8월30일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했다. 구단 측은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을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이승우 공식 SNS


설기현 감독은 2000-01시즌 앤트워프 27경기 11골 1도움으로 유럽 진출 첫해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벨기에 명문 안데를레흐트에서 94경기 23골 9도움을 기록한 후 2004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입단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에 진출했다.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9경기 2골 2도움 및 스페인 3부리그 1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고 2017년 여름 베로나로 이적했다.

베로나에서는 세리에A 14경기 1골 및 세리에B 2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벨기에로 근거지를 옮겼다.

신트트라위던은 2017년 11월 일본 DMM이 지분 100%를 사들여 화제가 됐다. DMM은 인터넷 통신 판매 및 주문형 비디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DMM은 신트트라위던 인수 후 일본 선수 9명 영입했다. 이들 중 6명은 다른 유럽국가 리그로 이적했다. 일본축구 유럽진출 교두보로 급부상했다.

신트트라위던 2019-20시즌 1군에도 독일-미국계 골키퍼 대니얼 슈밋(27), 미드필더 이토 다쓰야(22), 공격수 스즈키 유마(23) 등 일본인 3명이 있다. 이승우는 임대선수로 합류한 ‘베트남 메시’ 응우옌콩푸엉(24)과도 한솥밥을 먹는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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