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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동반 소집' 이강인-구보, 라리가 맞대결 가능성…西 언론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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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 이강인(18, 발렌시아)과 구보 다케후사(18, 마요르카)가 2019-20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일정을 통해 만난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는 1일 밤 12시(2일 0시)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18인 경기 소집 명단에 들었고, 구보도 임대 이적 후 처음으로 소집 명단에 들어 발렌시아 원정에 동행했다.

두 아시아 유망주의 대결을 주목한 것은 스페인 언론이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1일자 신문에서 '아시아의 진주가 메스타야에서 자웅을 겨룬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도 이강인과 구보의 대결을 조명한 기사를 냈다. 스페인에서 성장한 두 선수가 6년 전인 2013년 토르네오 나시오날 알레빈 데 풋볼7에 참가해 격돌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이강인은 발렌시아 생활 적응을 마치고 처음으로 큰 규모의 대회에 출전했다. 구보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소속이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끝났다. 발렌시아 홈페이지는 이강인이 이번에 맞대결 패배를 설욕할 기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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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는 마요르카로 1년 임대되어 라리가 무대 적응기를 갖는다. 발렌시아전에 교체 출전하면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2001년생으로 나란히 만 18세인 두 선수는 이미 한국과 일본의 성인 대표팀에 소집되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라리가 대결의 선발 명단에 들 가능성은 적지만 후반전 교체 출전 가능성은 있다. 라리가 사무국도 두 아시아 유망주의 대결이 라리가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의 부상 공백을 페란 토레스나 프랜시스 코클랭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후반 출전을 준비한다. 마요르카는 4-1-4-1 포메이션을 쓴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게스나 2선 미드필더 알레시 페바스를 대신해 후반 교체 기회를 기다린다.

특히 구보의 라리가 데뷔 가능성은 높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경기 전 회견에서 비센테 모레노 마요르카 감독이 "구보가 한 주 내내 훈련을 아주 잘했다"며 소집 명단 합류를 밝힌 사실을 전하며 출전 기회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의 경기는 SPOTV+와 SPOTV ON2,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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