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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8강서 한국 기사 전원 탈락…'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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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삼성화재배 9강 전경
[한국기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사상 처음으로 한국 기사들이 모두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국내 랭킹 1·2위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랭킹 4위 신민준 9단은 1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본선 8강 토너먼트에서 모두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화재배 4강에 한국 기사가 한 명도 오르지 못한 것은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신진서는 랴오위안허 8단을 상대로 초중반에는 크게 앞섰지만, 중후반 들어 추격을 허용하고 끝내기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253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박정환은 탕웨이싱 9단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수읽기에 강한 탕웨이싱에게 대마를 잡히며 153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신민준은 구쯔하오 9단을 상대로 불리했던 바둑을 맹추격하며 격차를 좁혔지만 흑 1집 반으로 아쉽게 패했다.

중국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2일 단판 승부로 열리는 4강전에서는 탕웨이싱과 랴오위안허가 맞붙는다.

8강에서 타오신란 7단을 꺾은 양딩신 9단은 4강에서 구쯔하오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삼성화재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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