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정현(151위)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183위·스페인)와 경기하고 있다. 정현은 베르다스코에 세트스코어 3-2(1-6 2-6 7-5 6-3 7-6<7-3>)로 역전승을 거두며 3회전에 올라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만난다./2019.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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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정현(23·170위)이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맞붙는다.
정현은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한 상태다. 정현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메인 코트인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나달을 상대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이같은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1일 오전 1시 여자 단식 3회전 비앙카 안드레스쿠(15위·캐나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9위·덴마크)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가 끝나면 정현과 나달의 대결이 펼쳐진다. 여자 단식 경기에 보통 1시간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정현의 경기는 새벽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스포츠와 다음 스포츠 등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아서 애시 스타디움은 지붕이 있는 코트로 우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메이저 대회(US오픈, 호주오픈, 윔블던, 프랑스오픈)가 열리는 메인 코트 중 수용 인원(2만3000명 이상)이 가장 많다.
정현은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 이후 부상으로 고전해왔다. 객관적인 전력은 물론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2전 2패로 밀린다.
체력 회복이 관건이다. 정현은 지난 28일 1회전에서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206위·미국)를, 30일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34위)를 각각 상대해 모두 3-2 역전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하지만 나달은 1회전에서 존 밀먼(60위·호주)을 3-0으로 완파했다. 2회전에선 상대의 기권으로 손쉽게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선 체력 소모가 거의 없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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