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계약, 이적료-연봉 역대 최고액
15일 베베런과 홈경기 출격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한 이승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사진 더플레이어스매니지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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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1)가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 입단을 확정지었다.
신트트라위던은 3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의 나이와 포지션(공격수)을 알리면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친 그간의 이력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그와 별도로 이승우의 에이전트사인 ‘더 플레이어스 매니지먼트(이하 TPM)’는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의 홈구장에서 등번호 10번이 찍힌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구단은 이적료와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협상에 참여한 TPM 관계자는 “국내 언론이 보도한 바대로 3년 계약이며 구단 역사상 최고액 이적료와 연봉을 보장 받은 것이 맞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유럽 3대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라는 매력적인 무대를 뒤로 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통해 더욱 성장한다는 목표 의식이 확고하기 때문”이라면서 “(신트트라위던이) 수년 전부터 이승우의 가치를 확신하고 꾸준히 이적 제의를 해온 팀이라 믿고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한 이승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사진 더플레이어스매니지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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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트라위던은 벨기에 주필러리그(프로 1부리그) 중위권 팀으로, 올 시즌 초반에는 5경기에서 1승(1무3패)에 그치며 12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동안 2실점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이 약점으로 지목 받는 가운데, 구단측은 이승우가 빅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길 바라고 있다.
이승우는 당초 다음달 2일 유펜과 6라운드 원정경기부터 출전한다는 각오로 준비했지만, 외국인(비 EU) 선수 비자 발급에 따른 등록 절차에 시간이 걸려 계획을 바꿨다. 유펜전 이후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팀 전술과 동료 선수들에 충분히 적응한 뒤 15일 오전3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베베런과 7라운드 홈 경기를 데뷔 무대로 정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이승우 입단을 알린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사진 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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