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물이 차는 이유는 무자비한 훈련 때문이다.”
지난 28일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은 ‘구자철이 말하는 한국 축구 훈련의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슛포러브’ 채널의 씨잼철과 축구선수 구자철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슛별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축구선수 구자철 사진=유튜브 ‘슛포러브’ 채널 영상 캡쳐 |
구자철은 “‘슛별친’에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을 때 제가 한국축구와 힘든 청소년들한테 무엇인가 되돌려 줄 수 있는 자심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이번 휴가 때 한국에서 고등학교 3팀을 훈련 시켰다. 그런데 그 누구도 정말 중요한 훈련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라며 “독일에서는 그게 당연한 건데 그리고 제가 연구하고 생각해도 그 훈련은 무조건 해야되는 건데”라고 고질적인 한국 축구 훈련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한 구자철은 “정말 많은 독일 구단의 유소년 코치,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그 나이대에는 절대적으로 무리한 훈련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 친구들은 프로레벨에 가기 위해서 시간을 부여받은 거다. 그 시간 동안 프로레벨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독일과 달리 한국은 이번 주 대회, 다음 달 대회에 포커스를 맞춰서 무리하게 언덕을 뛴다. 저도 언덕을 막 뛰고, 줄넘기 엄청 하고 그러니까 무릎이 계속 나갔다”고 훈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저는 그런 훈련방식을 후배들한테는 정말로 주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끝으로 구자철은 유튜브 ‘슛별친’ 채널에 대해 “모든 부분에 있어서 거의 다 기부를 한다. 저는 1원도 가져가는 게 없다. 한국 축구에 그리고 선수들, 공부하는 일반 청소년들 혹은 다른 스포츠를 하는 청소년들한테 힘을 줄 수 있는 콘텐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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