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스 베로나 공격수 이승우(21)가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 입단이 확실시된다.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 유스팀 시절 이승우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를 받지 않았다면…’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스페인 ‘아스’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019-20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 자체 육성 선수를 7명이나 출전시킨 것에 주목하며 이승우를 추억했다.
‘아스’는 “바르셀로나는 ‘한국 신동’ 이승우에게 특별한 기대를 했다. 그러나 FIFA 징계 때문에 (성장이 정체되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의 특별한 기대를 받았으나 FIFA 징계로 잠재력을 다 표출하지 못했다’라는 스페인 유명 신문 평가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FIFA는 17세 이하 선수가 프로클럽 직속 육성시스템에 합류하려면 부모와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인프라가 압도적인 축구 강국이 그렇지 않은 나라의 유망주를 싹쓸이하지 못하도록 막는 제도다.
이러한 FIFA 정책은 ‘선진 풀뿌리 축구를 경험하려면 가족과의 동반 이민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얘기도 된다. 축구 실력 하나로 출신 국가 한계를 극복하는 사례가 나오기 힘들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바르셀로나와 이승우는 FIFA 유소년 조항을 어겨 ‘만18세가 되기 전까진 클럽 축구 유스/성인 공식전을 뛸 수 없다’라는 징계를 받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9경기 2골 2도움 및 스페인 3부리그 1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고 2017년 여름 베로나로 이적했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