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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北·시리아 경협 확대…美독자제재 위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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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명산 대외경제성 부상, 시리아 무역박람회 참석

북-시리아, 산업기술 교환 및 공동산업 프로젝트 확대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보도했다. 2019.08.2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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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이 시리아와의 경제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리아 산업부와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리명산 대외경제성 부상은 28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개최된 제61차 국제무역박람회 개막식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에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명산 부상은 시리아 산업부 장관과 양국 간의 산업기술 교환 및 공동산업 프로젝트를 추진, 확대하기로 했다. 시리아 산업부는 리 부상과 북한 대표단들이 북한인 전문가들을 시리아로 파견하고, 시리아에 대한 재건 지원사업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재무부는 북한과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시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국 국무부도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시리아 외무장관이 시리아의 재건사업 등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문(MOU)을 체결한데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미국은 모든 나라들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출신의 브루스 벡톨 미국 텍사스주 앤젤로 주립대 교수는 “북한이 시리아 재건 사업에 나선다면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위반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시리아 재건사업에 나선다면, 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소형 휴대용 총기 등 군사시설을 새로 건설하거나 재건할 것으로 내다봤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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