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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정현, 3시간30분 혈투 끝 역전승…US오픈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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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현.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정현(170위·제네시스 후원)이 풀세트까지 가는 혈투 끝에 US오픈 2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US오픈 남자단식 본선 1회전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미국·206위)에게 3-2(3-6 6-4 6-7(5) 6-4 6-2)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서브게임을 내준 정현은 3-6으로 1세트를 에스코베도에게 허용했다. 2세트에서도 첫 서브 게임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게임스코어 2-4에서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주도권 싸움이 치열했다. 정현과 에스코베도는 각자 서비스 게임을 사수했다. 정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승부는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결국 에스코베도 웃었다. 4세트에서도 두 선수는 게임스코어 4-4까지 양보없는 대결을 펼쳤다. 3세트와 달리 정현이 힘을 냈다. 상대 서브 게임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5세트에서도 정현의 기세가 이어졌다. 정현은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잡아냈고, 4-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손에 쥐었다.

허리 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간 코트를 밟지 못하다 복귀전인 청두 챌린저서 정상에 오른 정현은 3년 연속 US오픈 2회전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도 누렸다.

한편, 정현은 오는 30일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4위·스페인)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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