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8)이 공식경기 출전 없이 시즌 첫 국가대항전 소집에 응한다. 소속팀 지역 언론들은 지금 감독이라면 앞으로도 입지가 극적으로 커지긴 어렵다고 봤다.
스페인 ‘라스프로빈시아스’는 27일(한국시간) “발렌시아 상황은 복잡하다. 카를로스 솔레르(22) 부상으로 이강인에게 문은 조금 열렸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있는 한 극적인 입지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솔레르는 2018-19시즌 발렌시아 주전 오른쪽 미드필더였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호하지만, 마르셀리노가 구사하는 4-4-2 전술에서는 아예 없는 포지션이다.
이강인이 공식경기 출전 없이 시즌 첫 국가대항전 소집에 응한다. 발렌시아 지역지들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한 입지가 극적으로 커지긴 어렵다고 봤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마르셀리노는 이강인을 라이트윙으로만 기용할 생각이다. 그러나 부상 중인 솔레르는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페란 토레스(19)와 하손 레메세이로(25)가 있다. 이강인에게는 거의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프로빈시아스’는 “마르셀리노는 이강인 잔류를 요구한 피터 림(66) 구단주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도 선수 기용은 자기 뜻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2018-19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 11경기에 나와 501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3경기 48분에 그쳤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 후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주는 잔류를 고집하는 가운데 감독은 중용할 생각이 여전히 없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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