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발렌시아 SNS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강인(18·발렌시아)의 출전 기회가 열리는 분위기다.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솔레르의 부상 소식을 공지했다. 발렌시아는 “솔레르는 21일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인대를 다쳤다.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며 재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상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심각한 부상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1997년생 솔레르는 지난 2016~2017시즌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유망주다. 세 시즌 동안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주전급으로 뛰었다. 지난 17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9~2020시즌 라리가 개막전에도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90분을 소화했다.
때마침 이강인은 부상에서 복귀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강인은 셀타 비고전 대비 훈련에 복귀해 몸을 풀었다. 홈페이지에 훈련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솔레르는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미드필더로 분류하고 있다. 반댓발 윙어 스타일로 오른쪽에 배치하는 그림이다.
솔레르의 부상으로 인해 이강인도 시즌 초반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전문 윙어인 페란 토레스와의 경쟁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왕컵을 병행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출전 시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발렌시아는 25일 셀타 비고와 라리가 2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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