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8)이 개막전 엔트리 제외 이유였던 부상에선 완전히 회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주전은 어렵고 교체 대기 명단을 놓고 싸워야 한다는 소속팀 연고지 매체 전망이 나왔다.
스페인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20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54) 감독은 ‘발렌시아 선수단은 전년도보다 나아졌다’라고 자부한다.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 결장 이유가 된 근육 문제는 완벽하게 털어냈으나 2019-20시즌 출전시간을 얻기란 쉽지 않은 과제”라고 평가했다.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은 라이트윙 교체 자원 중 한자리를 놓고 페란 토레스(19·스페인)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 감독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라고 예상했다.
이강인이 개막전 불참 이유였던 근육 부상은 극복했으나 이번 시즌 주전은 어렵고 교체카드 1장을 놓고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
토레스는 2017·2019 유럽축구연맹(UEFA) U-17·19 챔피언십 스페인 우승 멤버다. 발렌시아 A팀 통산 성적은 54경기 3골 4도움.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구단 수뇌부 회의 결과 바이백(재구매 옵션) 포함 이적이나 임대 가능성도 열렸지만, 현재 이강인이 시장에 나와 있음을 체감할 수 있는 조짐은 없다”라고도 전했다. 최소한 이번 시즌 전반기는 떠나지 않을 분위기다.
2018-19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 1군 11경기에 나와 501분을 소화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3경기 48분에 그쳤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 후 발렌시아에 이적을 요청했다. 구단주 피터 림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sportska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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