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른쪽에서 첫 번째)이 11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프리시즌 최종전 인테르 밀란과 홈 경기를 앞두고 지난 6월 U-20 월드컵 골든볼을 들어올린 채 U-19 유럽선수권, U-21 유럽선수권 스페인 우승에 기여한 팀동료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 발렌시아 SNS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이강인(19·발렌시아)이 2019~2020시즌 개막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렌시아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8일 열리는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반면 또 다른 유망주 페란 토레스는 포함됐다.
이강인이 개막 명단에서 제외된 건 경미한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강인의 거취와 관련된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강인의 이적은 여름 이적시장 내내 초미의 관심사였다. 유럽의 복수 클럽에서 이강인을 원했지만, 발렌시아 입장에서도 이강인을 내주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발렌시아 소속으로 프리시즌을 마쳤다.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은 개막 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이적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강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안다. 그는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등 높은 레벨의 대회를 앞두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선수로서 그들의 발전을 위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임대로 이적할지는 모르겠지만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은 끝났지만, 다른 유럽 리그 문은 여전히 열려있다. 이강인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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