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양현석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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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소속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추가 입건되자 주가가 흔들렸다.
14일 오후 5시 기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2만 14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3.39% 하락했다. 이는 양현석과 승리의 입건 소식에 대한 여파로 보인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최근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왔다. 도박자금으로 회삿돈이 동원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또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환치기’ 수법을 동원해 도박에 사용한 자금을 조달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혐의가 드러날 경우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된다.
주가 하락 요소는 이뿐만이 아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도박 혐의 수사 이전에 이미 2014년 9월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 출신 금융업자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에 휩싸여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있었다.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의 경우 경찰 조사를 마치고 지난 6월 검찰에 넘겨졌다. 승리는 이외에도 성매매,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등이용촬용)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몽키뮤지엄 무허가영업)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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