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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미우새' 홍진영, 트로트 히트 메이커 면모…허경환 '진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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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개그맨 허경환, 박성광, 김지호에게 밴드에 대해 조언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이 작곡가로서 밴드 활동에 대해 조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경환은 김지호, 김원효, 박성광, 박영진과 결성한 팀에 대해 "우리가 마흔 파이브라고. 내년에 다 마흔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홍진영은 "셀럽파이브 짭. 셀럽파이브가 먼저 떴으니까 누가 봐도 따라 했다고 하지 않겠냐"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박성광은 "우리는 마룬 파이브 따라 한 거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박성광은 평소 밴드에 대한 욕망이 있는 상황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마음이 맞아 팀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허경환은 "우리는 밴드를 하자는 것만 해도 너무 신나는 거다. 제대로 된 음악이 필요하다. 작곡가를 찾다가 내가 진영이 너한테 말하기에 면목은 없지만 노는 곡 있으면 하나만 줘라"라며 부탁했다.

홍진영은 "(허)경환 오빠가 두 번 깠다"라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고, 허경환은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다. 밥 먹고 가는데 '따르릉'을 들려줬다. '나중에 기회 되면 하자'라고 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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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진영은 "기회 되면 하자고 했냐. '별로인 것 같은데'라고 하는 거다. '오빠가 한다고 하면 내가 오빠 줄게'라고 했다. 오빠 봐라. '따르릉' 찼지. '복발차' 찼지"라며 툴툴거렸다. 허경환은 "'복을 발로 차버렸어'는 솔직히 제목이 마음에 안 들었다. 근데 진짜 (복을) 차버렸다. 너도 오빠한테 오기가 생기지 않냐. 세 번 도전해 봐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홍진영은 허경환과 박성광, 김지호의 합주를 지켜봤다. 허경환은 음정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홍진영은 레슨을 해주다 결국 연주를 중단시켰다. 홍진영은 "길을 잘 찾고 가야 한다. 밴드 살아남기 힘들다. 밴드가 그렇게 쉬운 파트는 아니다. 오빠들이 악기를 소름 끼치게 잘 다루냐. 리드보컬이 노래를 소름 끼치게 잘 하냐"라며 충고했다.

더 나아가 홍진영은 "오빠들 나이에 맞춰서 노래를 첫 스타트를 하면 어떻겠냐. 40살까지의 오빠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는 거다. 미디엄 템포다"라며 제안했고,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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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과 박성광은 밴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홍진영은 "이름도 바꾸고 콘셉트도 바꾸자. 나는 진짜 대중의 입장으로서 봤을 때 개그맨들 남자 다섯 명이서 마흔 파이브로 나왔어. '뭐야. 셀럽파이브 짭퉁이잖아'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부추겼다. 허경환은 "마흔 파이브는 바꾸고 밴드는 하자. 슈트 입고 밴드 하자"라며 고집을 부렸다.

이후 홍진영은 "오빠들이 계속 그렇게 고집하겠다면 리드보컬이 노래를 잘 해야 한다. 오빠들 돈이 한두 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제 돈 모아야 될 나이다. 결혼 자금 모아야 하지 않냐. 이걸로 돈 까먹으면 어떻게 할 거냐. 주위 사람들한테 말했냐. 자신감이 없어서 못한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허경환은 작업한 곡 중에서 신나는 노래를 들려달라고 사정했고, 홍진영은 최근 완성된 곡을 선보였다. 홍진영은 "이건 밴드 곡이 아니다. 오빠들이 추구하는 거랑 다르다. (김)영철 오빠 줄 거다"라며 만류했다.

김지호는 "영철 형한테 아직 이야기 안 하지 않았냐"라며 기대했고, 박성광은 "사겠다. 난 밴드가 안 맞는 것 같다"라며 돌변했다. 김지호 역시 "베이스 팔겠다"라며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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