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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박종우 환상 프리킥골' 부산, 대전 2-0 잡고 광주 5점 차 맹추격[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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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부산이 대전을 잡고 선두 광주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부산은 11일 오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2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2분 박종우, 15분 이동준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부산은 45점을 기록, 선두 광주(50점)와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당장 다음 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 차를 2로 줄일 기회를 만들었다.

부산은 전력에서 우세한 만큼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이정협과 호물로, 이동준, 한지호를 중심으로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지난 경기서 무실점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대전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전 45분 동안 부산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15분 박준강의 패스를 받은 호물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박주원의 선방에 막혔다. 호물로는 23분과 29분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3-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동준이 공을 빼앗은 후 돌파했고,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이정협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다. 그러나 이정협의 왼발슛은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대전에게 역습을 허용해 실점 위기에 놓였다. 45분 박인혁이 키쭈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슛을 시도했는데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답답했던 경기 양상은 후반전 들어 전환됐다. 한지호가 박스 앞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프리킥을 얻었고, 후반 12분 박종우가 정확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찌른 공은 골대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포문을 연 부산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모색했다. 결국 18분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박종우가 올린 코너킥이 이정협 머리를 스친 후 이동준에게 향했다. 이동준은 자신에게 온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텅 빈 골대를 흔들었다.

이후 부산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대전의 공세를 막아냈다. 적절한 역습으로 뒷문을 위협하며 대전이 온전히 공격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결국 두 골을 잘 지킨 부산은 무실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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