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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유럽에서 첫 무대를 가진 황의조는 아쉬웠지만 석현준을 골을 터트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황의조가 속한 보르도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앙제를 상대로 1-3으로 패했다.
스리톱에서 오른쪽을 맡은 황의조는 데뷔전 선발로 출격했다. 데뷔골 기회는 45초 만에 왔다. 황의조는 좌측에서 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황의조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전반 2분 황의조는 상대 골문 앞에서 공을 가로채 파울을 얻었다. 프레빌레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기여도가 컸다.
이적 후 첫 공식 대회 경기였다. 최근 감바 오사카에서 실전을 치른 덕에 상당히 좋은 컨디션으로 선수단에 합류했다고는 하나, 갑자기 무대의 수준이 급등한 상황인 터라 곧바로 출격 명령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황의조의 움직임은 대단했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수비에 막혀 어려움이 따랐다.
랭스의 석현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9-2020 리그앙 1라운드 개막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45분 추가골을 꽂아 팀의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득점으로 석현준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가운데 2019-2020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먼저 득점포를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2010년 네덜란드 아약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헝가리, 프랑스까지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저니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석현준은 지난 시즌 랭스로 이적한 뒤 3골(정규리그 22경기)을 뽑아내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새 시즌에는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마르세유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랭스는 후반 33분 무사 둠비아 대신 석현준을 투입했고, 석현준은 결국 득점포를 기록하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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