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맨’ 송은범(35)이 이적 첫 경기부터 부상으로 교체됐다.
송은범은 31일 KBO리그 잠실 키움전에 7회 등판했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에 선발투수 류제국의 뒤를 이어 나섰다.
28일 트레이드 후 첫 경기다. 30일 경기에는 팀이 내내 끌려갔던 터라 등판 기회가 없었다.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을 ‘승리조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송은범(가운데)이 30일 LG 이적 후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임병욱의 타구에 왼 발뒤꿈치를 맞아 교체됐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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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 LG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투구수는 총 9개. 박동원, 임병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특히 임병욱의 타구가 송은범의 왼쪽 발뒤꿈치를 강타했다. 통증이 심해 송은범은 더 투구하기가 어려웠다. 부축을 받으며 강판했다.
송은범의 불운은 끝나지 않았다.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박정음의 번트 안타로 만루가 됐고 1루수 페게로가 대타 이지영의 타구를 잡은 뒤 송구 실책을 범했다. 송은범의 데뷔전 기록은 0이닝 2피안타 2실점.
한편, 송은범은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동한다. LG 관계자는 “강판 뒤 아이싱 중이다. 곧 병원으로 가서 X-ray 검사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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