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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홈런 두 방에 끝난 차우찬 100승 1차 도전…만루 두 번 놓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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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차우찬(LG)의 개인 통산 100승 도전은 홈런 두 방에 의해 ‘다음 기회’를 엿보게 됐다. LG 타선도 두 번이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18일 문학 SK전)에서 통산 99승(71패 1세이브)을 거둔 차우찬은 후반기 첫 번째 경기인 30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100승을 노렸다.

역대 KBO리그에서 100승 투수는 30명뿐이다. 차우찬은 31번째 주인공을 꿈꿨다. 하지만 7월에는 이뤄지지 않았다.
매일경제

LG 차우찬은 30일 KBO리그 잠실 키움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의 100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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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키움의 간판타자 박병호(1회초 3점)와 샌즈(6회초 1점)에게 홈런 한 방씩을 허용했다. 차우찬은 6월 30일 창원 NC전 이후 5경기 연속 피홈런(총 9개)을 기록했다.

2회초 우익수 이형종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으며 3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탈출했으나 1회와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박병호에게는 높은 속구(143km), 샌즈에게는 몰린 슬라이더(136km)를 던졌다가 홈런을 맞았다. 각각 비거리 125m, 120m의 장타였다.

차우찬은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투구수는 102개. 그러나 LG는 차우찬이 버티는 동안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회말 이형종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LG는 6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무사 만루에 키움은 요키시를 교체했다.

안타 하나면 동점, 장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LG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했다. 키움의 두 번째 투수 조상우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민성은 3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더니 대타 박용택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LG는 2회말에도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김현수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말까지 LG의 잔루는 9개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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