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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해도 난리, 안해도 난리”…박환희, SNS 재개→악플러 저격→설전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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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환희가 악플러들을 저격했다. 박환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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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환희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남긴 네티즌들을 저격했다. 전 남편인 빌스택스와의 폭로전 후 지난 22일 SNS 활동을 재개한 지 하루 만이다.

23일 박환희는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악플러들이 남긴 악플을 캡처한 화면과 함께 자신의 코멘트를 공개했다. 해당 스토리에서 박환희는 “개 말고 니 자식이랑 놀아줘라”는 악플러에게 “잘 놀고 있습니다”라고 응수했으며, “양육비 보낼 형편 되면서 보내지도 않고 애가 불쌍하지도 않냐”는 악플러에게는 “양육비 보낼 형편 되는데 안 보낸 적 없다. 박훈 변호사님 페이스북에 입장문 전문 제대로 읽고 이야기 하시길 바란다. 저도 아이랑 최대한 더 보내고 싶은데 그건 그쪽(빌스택스)에 얘기 해 주시겠냐”고 답했다.

또 “애를 내팽개치고 양육도 포기한 거냐”는 DM(다이렉트메시지)에는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팽개친 적 없고, 양육권 빼앗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다 발표했으니 제대로 읽고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박환희는 자신이 난임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내 생에 아이는 제 아들 하나뿐이라 아주 소중하다. 제가 왜 난임이 되었을까”라고 의미심장하게 반문하기도 했다.

박환희의 불편한 심경 표명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박환희는 한 매체가 ‘법적 공방 예고 이후 SNS가 한 달째 조용하다’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를 캡처해 스토리에 올리며 “(SNS를) 해도 난리, 안 해도 난리”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끝으로 박환희는 자신이 빌스택스와의 공방 이후 SNS 댓글을 막았다고 주장하는 악플러들에게 “안 막았다. 이번 이슈 생기고 댓글 한 번도 막은 적 없다. 본인의 SNS가 정상적인지 확인부터 하시고, 막았으면 지금 남아있는 댓글들은 어찌 남아있을지, 바보가 아닌 이상 댓글을 과연 막을지 댓글을 막았던 사람이 악플들에 대한 증거는 왜 남기고 있는지. 증거를 남기고 있는 사람이 댓글을 막을 이유가 있는지부터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달 26일 빌스택스는 전 부인 박환희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지난 1일 박환희는 빌스택스와의 만남부터 결혼, 이혼 과정과 이후 아이의 면접교섭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로하며 맞고소했고, 두 사람은 첨예하게 대립하며 이혼 5년 만의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홓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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