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종합] `복면가왕` 나이팅게일, 정체는 씨야 출신 이보람... 지니 106대 가왕 등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103-105대 가왕을 역임한 나이팅게일의 정체는 씨야 출신 이보람이었다. 지니는 106대 가왕이 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 가왕'은 네 번째 방어전에 접어든 가왕 '나이팅게일'에 맞서 네 명의 도전자가 도전하는 모습을 그렸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케첩은 임정희의 '사랑아 가지마'를 불렀다. 케첩은 호소력 짙은 음색을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여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신봉선은 "100% 확신한다"며 케첩의 정체가 자신의 지인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신봉선은 "저 친구를 위해 꿀보이스를 찍었다"며 "더 올라가면 힘들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맡은 꿀보이스는 015B의 '잠시 길을 잃다'을 선곡했다. 꿀보이스는 그루브 넘치는 목소리를 통해 노래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윤상은 "마음을 찌르는 감동을 줬다"며 꿀보이스의 공연을 칭찬했다. 여자친구 엄지는 "솔로가수 같다"며 "소울과 순수함을 갖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꿀보이스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많은 이들이 '홍윤화'라 확신했던 케첩의 정체는 개그우먼 홍윤화였다. 홍윤화는 1라운드 이긴 소감 질문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어떻게 걸어가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뮤지컬을 좋아한다"며 "뮤지컬 관계자 분들이 이 무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뮤지컬 배우가 꿈임을 드러냈다.

2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지니는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를 선곡했다. 지니는 감미로운 목소리에 짙은 감성까지 더하며 판정단의 극찬과 관객들의 눈물을 유도했다. 유영석은 "지니님이 너무 본격적으로 노래를 불러주셨습니다"라며 "목소리에 잘생김을 붙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철과 윤상은 "지니가 가왕이 된다면 눈 색깔좀 바꿔달라"고 하자 김구라가 "음악 전문가들이 음악을 들어야지 웬 눈색깔에 집착하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콩국수는 선미의 '사이렌'을 불렀다. 콩국수는 뛰어난 노래 실력에 선미의 안무까지 따라해 "레이디 가가 같다"는 평가를 들었다. 김구라는 "콩국수는 발라드 위주 가수인데 춤 실력을 보여준 거 같다"며 "민서 같다"고 평가했다. 김호영은 "춤을 추면서도 안정된 목소리를 보여줬다"며 "콩국수의 찰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니는 73표를 얻어 콩국수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모두가 궁금해 했던 콩국수의 정체는 복고댄스 열풍의 주역 배슬기였다. 배슬기는 "예전에 활동할 때 많이 위축됐었다. 하지만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슬기는 복고댄스 여왕답게 현란한 댄스 실력을 선보여 판정단과 관객을 즐겁게 했다.

3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 오른 꿀보이스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곡했다. 꿀보이스는 리듬감 넘치는 음색을 통해 무대를 단박에 장악했다. 이어 3라운드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지니는 박효신의 '숨'을 불렀다. 지니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감성을 통해 관객과 판정단의 심금을 울렸다.

김구라는 "꿀보이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며 "꿀보이스가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영석은 지니의 무대를 두고 "슬픔을 아름다운 감동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엄지는 "꿀보이스는 음색, 지니는 감성"이라며 두 경연자의 장점을 평가했다.

한편 지니는 85표를 얻어 꿀보이스를 꺾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꿀보이스의 정체는 신승훈이 발굴한 가수 로시였다. 로시는 "즐기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지니의 도전에 맞서 가왕 나이팅게일은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선곡했다. 나이팅게일은 절제된 슬픈 목소리, 시원한 고음을 통해 진하고 깊은 감동을 남겼다. 김현철은 나이팅게일의 무대를 두고 "가창력이란 이런 것이다"라며 "이선희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카이는 "짙은 감성으로 깊은 감동을 줄 거 같다"며 지니의 무대를 칭찬했다.

지니는 55표를 얻으며 가왕 나이팅게일을 꺾고 106대 복면가왕이 됐다. 나이팅게일의 정체는 씨야 출신 가수 이보람이었다. 이보람은 "울지 않으려 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니 감격스러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나이·신분·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