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공연음란행위로 물의를 빚은 정병국이 결국 KBL의 제명 조치를 받았다.
KBL(프로농구연맹)은 19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병국의 공연음란행위 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정병국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정위원회는 "해당 선수가 프로 선수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를 한 점과 과거에도 동일한 행위로 인해 벌금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재차 불미스러운 행위를 일으켜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감안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선수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구단에게도 경고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L도 이번 사건의 책임을 통감하고 구단과 선수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프로농구 관계자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반사회적 범죄가 발생될 시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정병국은 올해 초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1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정병국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자랜드 구단은 "사태 파악을 위해 정병국과의 면담 중, 선수 본인이 이번 물의에 대한 책임 통감으로 구단과 KBL의 누가 되지 않도록 본인이 은퇴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정병국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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