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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결혼NO→'여사' 되기로 결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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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입사관 구해령'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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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여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구해령(신세경 분)은 혼례 당일 여사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좌의정 민익평(김상문 분)은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에게 여사 제도를 제안했다.

이후 이진(박기웅 분)은 "세자는 보름 전 좌의정 민익평이 제청한 여사 제도를 허한다. 허나 과거를 열어 발탁한다.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된다. 그 시제는 세자인 내가 직접 정한다. 권지 신분으로 소속된다"고 알렸다.

조정의 반발이 거셌지만, 이진은 "대체 이 나라 어느 법전에 사내만 과거를 볼 수 있다고 적혀 있냐. 인재가 있다면 여인이라도 기꺼이 품어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구해령은 오라버니 구재경(공정환 분)으로부터 "네 혼처를 찾았다. 곧 납채가 올 것이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구해령은 내내 표정이 좋지 않았지만, 순조롭게 혼사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혼례가 치러지는 날, 모든 게 차분히 진행되려던 찰나에 신랑은 "죄송하다. 저는 이 혼인을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죄송하다면서 돌아선 것.

이때 구해령도 도망쳤다. 황급하게 혼례복을 벗어던지고 담을 넘었다. 구해령이 뛰어간 곳은 여사 별시가 치러지는 곳이었다.

이림(차은우 분)은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에게 불려 갔다. 이진은 "찾고 싶은 게 있는데 찾아지지 않는다"면서 여사 별시의 시제를 아직도 못 찾았다고 털어놨다.

이림은 "묘책은 없지만 그걸 이 서책에 나온 걸로 내면 안 된다는 건 알겠다. 여사는 왕도 세자도 대신들도 겁내지 않을 자를 찾아라. 고집은 황소 같고 배짱은 장수 같은 그런 이상한 여인"이라고 말했다. "그런 여인이 있겠냐. 이 조선 땅에"라는 질문에 이림은 "있을 거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과연 결혼을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간 구해령이 여사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림이 연애 소설가 '매화'라는 사실은 왕의 귀에도 들어갔다. 왕은 "내 얼굴 먹칠 하려고 작정했냐. 이 추잡한 것을 한 줄 한 줄 읽어줘야 정신 차리겠냐"면서 "너처럼 흉한 종자는 이제껏 없었다. 서책을 모두 불태워라. 종이, 붓, 글과 관련된 건 모두 빼앗아라. 오늘부터 도원대군은 단 한 권의 서책을 읽어서도 써서도 안 될 것이다"고 명했다.

이림은 "다시는 글을 세상에 내놓지 않겠다. 명을 거두어 달라. 저는 글을 읽고 쓰는 것밖에 못한다. 그것조차 없다면 제게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애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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