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배우 김소연은 자신의 인생 중 3분의 2 가량을 온전히 연기하는데 쏟았다. 시간으로 따지면 26년이다. 그의 꿈과 열정이 한결 같았기에 가능했다. 그 결과 큰 기복 없이 자신의 영역을 꾸준히 다졌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 걸어온 길
김소연은 14세의 나이에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했다. 이후 ‘딸 부잣집’(1995), ‘신고합니다’(1996), ‘정 때문에’(1997), ‘예스터데이’(1997). ‘순풍산부인과’(1998)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가 출연했던 작품 중 영화 ‘체인지’(1997)와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2000)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작품은 김소연을 하이틴 스타에서 배우로 각인시킨 작품으로 꼽을 수 있다. 이렇게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는 드라마 ‘그 햇살이 나에게’(2002), ‘삼총사’(2002), ‘가을 소나기’(2005), ‘아이리스 시즌1’(2009), ‘검사 프린세스’(2010), ‘대풍수’(2012), ‘투윅스’(2013), ‘로맨스가 필요해’(2014), ‘순정에 반하다’(2015), ‘가화만사성’(2016), ‘시크릿 마더’(2018) 등에서 활약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사진='이브의 모든 것', '체인지', '아이리스', '검사 프린세스' 스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현재 출연작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박선자(김해숙)의 둘째 딸인 강미리 역을 맡고 있다. 고학력 고스펙인 알파걸이지만, 남편 한태주(홍종현) 앞에서는 무장해제되고, 자신을 친딸처럼 키워준 박선자 앞에서는 애교 많고 다정한 딸로 변신한다. 하지만 자신의 친모 전인숙(최명길)과는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강미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사진=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 배우의 특별한 매력
도시적으로 화려한 외모가 돋보인다. 다르게 보면 날카롭고 강렬한 이미지를 지녔다. 이로 인해 일정한 캐릭터를 맡을 수 있지만 그에게 한정된 이미지는 없다. ‘아이리스’에서 보여준 여전사 캐릭터부터 ‘검사 프린세스’에서 보여준 엉뚱 발랄한 모습까지, 각양각색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매력을 지녔다.
■ 기대 포인트
큰 변화가 눈에 띄는 배우는 아니다. 하지만 한계가 없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다. 데뷔 26년 간 보여준 캐릭터는 한정되지 않고 다채로웠다. 이 부분에서 김소연의 올곧음이 드러난다. 서두르지 않고 반듯하게 달려왔기에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고, 꾸준하게 연기력 논란 없이 ‘배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현재 인생의 3분의 2를 연기에 투자했다. 긴 시간을 연기로 보냈음에도 아직도 달려갈 선택의 길이 많이 남아 있기에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