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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닥터탐정' 곽동연이 스크린도어 수리 도중 사망했다. 곽동연을 지키지 못한 박진희, 봉태규는 분노했다.
1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1회에서는 오열하는 도중은(박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중은은 역학조사 전 산재를 은폐하려는 사측을 도왔다. 하지만 그때 허민기(봉태규)와 공일순(박지영)이 등장, UDC(미확진 질환 센터)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공일순은 도중은을 그냥 보냈고, 반발하는 허민기에게 도중은을 스카웃할 거라는 뜻을 내비쳤다. 허민기가 한 달 잠복해서 찾아낸 사실을 10분만에 찾아냈다는 것.
그런 가운데 도중은 앞집에 사는 정하랑(곽동연)은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를 하고 있었다. 정하랑은 외주 계약직이었지만, TL의 정직원으로 알고 있는 엄마를 위해 목숨을 걸고 일하고 있었다. 제대로 끼니도 챙겨 먹지 못했다. 가방엔 컵라면이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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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랑은 피부에 이상이 생기고, 근육에 힘이 없어졌다. 반복적인 손떨림, 마른기침 증상도 있었다. 회사는 2인 1조 원칙을 지키지 않고 시간 안에 일을 끝내라고 닦달했고, 이 때문에 정하랑은 스크린도어를 관리하다 지하철이 들어오기 직전 안으로 들어왔다. 위험천만한 일이었지만, TL의 정직원이 되기 위해 버텼다.
그러다 진짜 선로로 떨어진 정하랑. 다행히 도중은, 허민기 덕분에 목숨을 구했지만, 아무 문제 없다며 회사 편을 들었다. 하지만 피부가 더 이상해졌고, 결국 도중은에게 도움을 청했다. 도중은은 UDC로 안내했지만, 일을 안 나오면 정직원 전환이 되지 않는다는 고부장의 압박에 다시 일터로 향한 정하랑.
결국 정하랑은 선로에 떨어졌고, 이를 들은 TL 그룹 후계자 최태영(이기우)은 언론, 노조, 유가족, 시민단체의 접근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도중은, 허민기, 그리고 정하랑의 엄마는 TL 측 관계자들에게 가로막혀 정하랑을 볼 수 없었다. 최태영, 최곤(박근형)은 도중은에게 딸 서린을 언급하며 협박하기도. 끝내 정하랑은 사망했고, 도중은은 오열했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해결하는 닥터 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으로, 1화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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