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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특별한 의미는 없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 결과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속하게 됐다.
2번 포트 상대에 관심이 가장 컸던 가운데 부담스럽던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시리아를 피하며 무난한 조 편성이란 평가가 많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두 경기씩 치른다는 점이 중요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추첨 결과에 대해서는 "지금 막 추첨 결과가 나와 일단 상대 팀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하는 만큼 이 팀의 과거 경기 정보를 수집해 경기력을 분석하겠다"고 했다.
이어 "조 추첨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순리다. 야망을 품고 준비하되 선수들이 장거리 이동 후에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레바논 원정 경기와 북한과의 맞대결이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레바논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2011년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원정경기에서 레바논에 1-2로 패한 바 있다. 또 북한과 경기는 경기력에 상관없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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