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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유나이티드, 수원FC서 수비수 김대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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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대호. (제주유나이티드 SNS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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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수비 보강을 위해 K리그2 수원FC에서 수비수 김대호(31)를 영입했다.

제주는 17일 "수원FC에서 활약한 김대호와 입단 계약을 했다"며 "세부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대호는 지난 2012년 포항의 FA컵 우승과 2013년 K리그, FA컵 '더블' 우승의 주역이다.

이후 2017년 안산 경찰청에서 군 복무 도중 부상으로 조기 전역한 김대호는 지난해 7월 수원FC로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했다.

180㎝ 79㎏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김대호는 왼쪽 풀백이 주포지션이지만 오른쪽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프로통산 12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최윤겸 제주 감독은 "김대호는 수비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하반기 도약을 노리는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베테랑답게 선수단 내에서 가교역할까지 해준다면 많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는 "새로운 출발이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다. 어떤 역할이라도 좋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망스럽지 않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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