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회 기록한 2실점, 왜 자책점이 됐을까?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다. 1회 5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는데 이것이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경기 상황을 보자.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때린 공을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잡아 1루에 던졌지만 송구가 부정확했고, 이를 틈타 2루에 있던 보가츠가 홈으로 들어오며 2실점이 됐다.
보스턴의 보가츠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이날 기록원인 마이크 샬린은 이 장면에 대해 '유격수 앞 내야안타 및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인한 2루 주자 추가 득점'을 인정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진 2사 1, 2루 상황에서 마이클 차비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잡으면서 앞선 두 번째 실점이 자책점이 됐다. 유격수 송구 실책이 없었어도 보가츠는 다음 타자 차비스의 안타로 들어올 주자였다는 점이 자책점 기록의 근거다.
반면,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의 1회 3실점은 모두 비자책 처리됐다.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실책으로 출루한 상황, 2사 1, 2루에서 A.J. 폴락의 홈런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책이 아니었으면 이닝이 끝날 상황이었기에 기록원은 비자책을 부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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