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윌슨(30·LG)의 번트 수비 실책이 호투의 밑바탕이 됐다.
윌슨은 13일 KBO리그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해 LG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3연패를 벗어난 LG는 4번째로 50승(1무 40패) 고지를 밟았다. kt에 3-13으로 대패한 5위 NC와 승차도 5.5경기로 벌렸다.
LG 타일러 윌슨은 9승 5패 평균자책점 2.55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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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은 1회 2점을 내줬다. 무사 2루서 박해민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졌으나 2루수 정주현이 포구하기 어려웠다. 이어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네 차례(2·3·4·6회) 추가 실점 위기를 모두 막아냈다. 윌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5로 드류 루친스키(2.58·NC)를 제치고 이 부문 3위로 올라섰다.
윌슨은 “오늘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나 동료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포수 유강남이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1회 번트 수비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그래서 승부마다 더욱 집중하려고 했다. 그 더분에 좋은 결과가 뒤따랐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윌슨은 LG 팬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늘 많은 팬(관중 2만1094명)이 응원해줬는데 늘 내게 힘을 준다. 이번에 (베스트12로)올스타전에 참가하는데 내게 많은 표를 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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